5월 5일, 어린이날! 어디를 가도 오늘은 사람들로 북적일것 같아 멀리는 가지 않을 계획으로 가까운 놀이공원을 갈려고 준비하는 찰라에 현우네가 우리동네 공원으로 놀러 온다고 연락이와 같이 놀기로 하였습니다.
평소라면 주차장도 텅비고, 한산했겠지만 동네 사람들이 다 나온 듯 도로변까지 꽉차 주차할 곳이 없어 다시 집으로 가 차를 세우두고 나올려다 겨우 주차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현우네 가족, 역시 재혁이랑 예원이 동갑내기들인 현우랑 태우는 훨씬 컷네요.
캠핑을 자주가서 차도 SUV로 바꿨고, 캠핑 장비들은 항상 차에 휴대(?)하고 있어 현우네 캐슬(?) 하나 치고 같이 놀았습니다.동갑내기인 예원이랑 태우, 음악에 맞춰 춤추는 뽀로로 인형들 앞에서 신나게 춤추는 모습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공원에서 처음으로 짜장면이랑 치킨도 배달시켜 먹어도 봤고, 과일들도 맛있게 먹었고, 텐트 안에서 편히 쉬면서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재혁이도 오랫만에 만나 처음에는 서먹하더니 나중에는 현우랑 계속 놀고 싶다고 다음에 또 같이 놀러 가자고 하네요. 다음에 캠핑갈 때 같이 한번 갈려고 하는데, 캠핑 장비들이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한번 주말에 같이 가 볼려고 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재미 있을 것 같네요.^^
암튼 조금은 피곤했지만 즐겁게 노는 아이들로 인해 즐거운 어린이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어린이날, 상동호수공원에서..
야구장 가는 날
봄 같지 않았던 4월이 끝나고 5월의 첫날, 재혁이는 며칠 전부터 야구장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한번도 야구장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져 놀러 간다는게 좋은가 봅니다.
야구 경기가 오후 5시부터라 오전에 재혁이 치과를 갔다가 쌀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백화점 가서 점심 먹고, 어린이날이 가까워서 그런지 백화점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운행하고 있어 잠깐 태워줬습니다.기차도 맨 앞에만 탄다고 해서 겨우 줄을 기다리고서야 탔습니다. 그리고 계속 탄다는걸 겨우 달래 집에 가서 낮잠 좀 재우고 야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주말이라 야구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이 표를 끊는데도 한참이 걸리네요.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인천 문학경기장을 가서 LG가 어웨이 팀이라 3루쪽 응원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자리도 겨우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것 같네요. LG 선발은 곤잘레스, SK는 클로버. 홈팀 경기가 응원을 해도 재밌기는 한데, 그래도 1회까지는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애들도 처음와보는 야구장이라 신기해 하고, 지루해 할까봐 잔뜩 사온 것 들을 먹으며, 신나했습니다. 재혁이는 혼자 더 가까이 가서 본다고 한참을 내려가서 계단에 혼자 앉아 보기도 했지만 야구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먹을 것 과 여기 저기 돌아디니며 노는 게 더 좋은가 봅니다.
1회때만 해도 다들 신나게 응원도 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오늘 따라 LG가 21:3으로 져, 우리 가족도 7회까지만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게되 즐거웠던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PHOTO & IMAGING 2010
PHOTO & IMAGING 2010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기간 : 2010.04.29(목) ~ 2010.05.02(일)
장소 :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A, B홀
카메라에 묻은 먼저 좀 떨어내려 잠시 다녀왔습니다. 매년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지르고 싶은 맘을 억누르는게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겨우 참고 또 인화지만 몇백장 사왔습니다. 포토 프린트 좀 활용해 볼려고 사는 것이지만 출력보다는 쌓여가는 인화지가 점점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점점 사진은 발로 찍은 듯한 사진들이 되어 가고, 카메라도 자주 다루지 않다 보니 어떤 설정으로 놓고 찍어야 하는지도 생각도 안나고.. 요즘 스트레스 쌓이는게 많아 좀 풀어볼려고 했는데, 뭐 이래~
애버랜드 초식(?)사파리
지난 주말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애들을 데리고 애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이고 날씨도 따뜻해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상해 일찍 출발했지만 다들 같은 생각을 했는지 아침부터 차가 밀리네요.
그리고 요즘 새로 오픈한 초식동물 사파리에 사람이 몰릴것을 예상해 들어가자 마자 사파리로 향했지만 역시나 모두 같은 생각인 듯, 벌써 줄이 어마어마 하네요. 무려 2시간 넘게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애들 엄마는 줄을 서 있고, 애들을 데리고 잠시 가까운 곳을 돌아다녔는데요, 애들 컨트롤하기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 한장 찍을려해도 한명이 쪼르르..다른 곳으로 가고, 잡으러 가면 또 한명이 쪼르르..휴~
2시간 넘게 줄을 서서 들어갔지만 고작 사파리 관람은 10분, 초식동물 사파리를 새로 오픈했다지만 기존 사파리에 초식동물 몇마리 추가, 사기맞은 듯한 기분이네요.
그리고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겨우 사파리 하나 보고 나니, 애들은 벌써 힘이든지 짜증만 부리고, 점심 먹고, 잠깐 퍼래이드 보고, 놀이기구 하나 타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향했습니다.그래도 화창한 봄날씨에 밖으로 놀러나와 좋아하는 애들 모습을 생각하니, 피곤했던 하루도 금새 풀리는 것 같습니다. 애버랜드는 당분간 가지 말자고 얘기하며 왔지만 그래도 애들이 가자면 또 가게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