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애들을 데리고 애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이고 날씨도 따뜻해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상해 일찍 출발했지만 다들 같은 생각을 했는지 아침부터 차가 밀리네요.
그리고 요즘 새로 오픈한 초식동물 사파리에 사람이 몰릴것을 예상해 들어가자 마자 사파리로 향했지만 역시나 모두 같은 생각인 듯, 벌써 줄이 어마어마 하네요. 무려 2시간 넘게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애들 엄마는 줄을 서 있고, 애들을 데리고 잠시 가까운 곳을 돌아다녔는데요, 애들 컨트롤하기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 한장 찍을려해도 한명이 쪼르르..다른 곳으로 가고, 잡으러 가면 또 한명이 쪼르르..휴~
2시간 넘게 줄을 서서 들어갔지만 고작 사파리 관람은 10분, 초식동물 사파리를 새로 오픈했다지만 기존 사파리에 초식동물 몇마리 추가, 사기맞은 듯한 기분이네요.
그리고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겨우 사파리 하나 보고 나니, 애들은 벌써 힘이든지 짜증만 부리고, 점심 먹고, 잠깐 퍼래이드 보고, 놀이기구 하나 타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향했습니다.그래도 화창한 봄날씨에 밖으로 놀러나와 좋아하는 애들 모습을 생각하니, 피곤했던 하루도 금새 풀리는 것 같습니다. 애버랜드는 당분간 가지 말자고 얘기하며 왔지만 그래도 애들이 가자면 또 가게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