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휴가 마지막날, 같이 제주도 못 갔던 애들 엄마랑 유명산 계곡으로 놀러갔었습니다. 원래 캠핑을 하려고 캠핑 장비들을 겨우 겨우 트렁크에 집어 넣고 출발했지만 유명산 계곡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내려 포기하고 계곡 물에서 잠깐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계곡물에 발이라도 잠깐 담글 수 있었던 것도 비 때문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오다가 점심이나 먹고 가자고 잠깐 멈춰 점심을 먹는 사이에 비가 그치길래 다시 계곡으로 돌아가 놀 수 있었습니다.
계곡으로 돌아와서도 다시 비가 내려 한참은 차 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서야 가능했습니다. 휴~ 요즘은 어디 놀러갈려고 하거나 주말만 되면 왜 이리 비가 많이 오는지.. 편히 놀러가기도 힘드네요.집에 돌아가기 싫다는 애들을 다음에 또 오자고 겨우 달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참 재미있게 놀다가 왔던 사연 많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날씨 좋을때 다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