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7월 어느날의 모델 출사

기상청의 날씨는 역시나 믿을게 못되었습니다. 넓은 백사장과 파란 하늘을 기대하며, 바닷가 출사를 기다렸는데.. 비가 억수로 오네요. 그래도 간만에 잡은 출사라 실내에서 찍을 수 있는 곳을 모색하여 아침 일찍 모였습니다.

먼저 가본 곳은 광명 KTX역입니다. 가끔 모S 클럽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이곳에서의 찍은 사진들도 멋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 한번 가봤습니다. 나름 괜찮은 곳인것 같네요.
성격 하나는 정말 짱인 J.Y양… 사진찍는 동안 그녀 덕에 더 즐겁게 찍을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85.4mm 렌즈를 하나 빌려서 갔는데요, 와~ 역시 좋긴 좋더군요. 지름신이 막…^^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다음 간 곳은 과천 식물원입니다. 안산 식물원을 한번 가볼려고 했었는데요, 마침 개방을 안한다네요. 과천 식물원은 몇번 가본 곳이지만 실내에서 찍기에는 그런데로 괜찮았던 곳이라 다시 한번 가봤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델해준 J.Y양 덕분에 즐겁게 찍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너무 렌즈의 성능을 믿고 막 찍었더니 왜 이리 사진의 핀들이 다 나갔는지..
이번 출사에서 얻은 교훈은.. 너무 렌즈를 믿지 말고, LCD창 또한 너무 믿지 말고,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너무 믿지 말라는 것.. 잘 찍지도 못하면서 넘 우쭐했나..

그래도 좋은 건 사진을 즐겁게 찍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아닐까 싶네요. ^^
 
 + 촬영지 : 광명 KTX역, 과천 식물원
 + 모델 : L.J.Y
 + 카메라 : Nikon D50
 + 사용렌즈 : Nikon AF-S DX VR 18-200mm F3.5-5.6G(IF), Nikon AF 50mm F1.4D
                  Nikon AF 85mm F1.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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