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들로 그 동안 못내려갔던 재혁이 외할아버지댁을 다녀왔습니다. 재혁이는 외할머니랑 이틀전에 내려가서 내려갈때는 와이프랑 편하게 갔지만 올라올때는 역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연휴라 차를 갖고가면 길에서 낭비할 시간이 많을까봐 안 갖고 갔더니 기차에서 애 보는게 더 힘든것 같습니다.
먼저 함평역으로 마중나온 재혁이랑 만나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구경을 갔습니다. 연휴기간이라 구경 온 관광객들이 무지 많네요.
잔디광장에 있는 소도 한번 타봤구요..
외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시는 꽃시계도 한번 차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놀이기구도 재혁이는 타봤답니다. ^^
그리고 후토스 세트장에서 TV에서 보던 후토스 친구들도 봤구요.
호박마차를 탄 왕자님도 되어 봤답니다.
물도 병채로 벌컥벌컥, 흘리지도 않고 마시는 모습에 모두 웃음이 절로..







둘째날, 얘전에 한번 먹고보고 그 맛을 못잊어 다시 찾아간 꽃게장 집.. 20가지가 넘는 반찬에 매콤달콤한 양념게장이 어찌나 맛있던지 밥 두공기를 순식간에 해치웠다는..^^ 전라도 음식이 이래서 맛있다는 소리를 듣나싶었습니다.
재혁이가 좋아하는 외할아버지댁 강아지.. 다롱이라고 했던가..^^
집으로 올라오는 기차역에서도 재혁이는 할머니등에서.. 여전히 할머니등에 업히는걸 좋아합니다.



집으로 데려다줄 KTX가 막 들어오네요. KTX지만 아직은 호남선 전구간이 고속열차구간이 아니라서 용산에서 나주까지 거의 3시간이 걸립니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에서 터널을 빠져나오는 찰나를 찍어볼려고 몇장을 찍었었던지.. 어렵네요.
기차네에서 가장 편한게 온 사람은… 재혁이 보느라 할머니랑 번갈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1박2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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