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혁이의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출산 예정일에서 20분 지난 2008년 9월 3일 0시 20분 3.3kg의 예쁘고 작은 공주님이 엄마 뱃속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둘째는 예정일보다 일찍 나온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진통 오고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태어났습니다. 병원 도착 10분만에 분만실에서 와이프 손 한번 잡아줘보지도 못하고 바로 들어가서 탯줄만 자르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허무감이..^^엄마 뱃속을 박차고 나온 첫째날, 엄마 품에서 곤히 잠든 모습이 귀엽네요. 오빠 재혁이 모습을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병원에서의 둘째날, 많이 울지도 않고 곤히 잘 자네요. 착한가봐요. ^^
퇴원하고 집에 온 셋째날, 집에 온걸 아는 건지 왠지 표정이 편안해 하는 것 같지 않나요? ^^
재혁이는 아가야가 신기한가 봅니다. 그래도 시샘하지 않고 벌써부터 오빠라고 동생을 챙겨도 주고 좋아하니 다행입니다.
이제는 두 아이의 성장 스토리가 이어지겠네요. 지켜봐주세요.^^